Summer (썸머)
지금 한 1년 안 된 거 같아요. 거진 9개월, 10개월 정도 된 거 같아요.
네,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이, 헬로우, 마이 네임 이즈 땡땡땡” 요 정도.
현재 첫째 아이는 한국 나이로는 5학년, 그다음에 둘째 아이는 한국 나이로는 1학년인 거죠.
여기 조호바루에는 원어민 선생님이 별로 없어요. 별로 없는 게 아니고 거진 드물어요. 근데 이곳은 일단 원어민 선생님한테 100% 배울 수 있다고 해서 호기심이 있었고, 또 하나는 우리 아이들이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사실 외국인 선생님들을 만날 비율이 조금 적어요. 현지 선생님들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 학교에서도 못 만나는데 그래도 학원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은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언어도 배우고, 그다음에 웨스턴 문화도 배우고 싶어서 제가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사실 여기 와서 튜션(과외나 학원)을 전혀 1년 동안 하질 않았어요. 왜냐면 어차피 우리가 영어를,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러 왔는데 아이들에게 영어나 중국어로 스트레스를 주지는 말자라는 생각에서 그냥 실컷 놀다가, 어느 날 이렇게 현타가 온 거예요. “어, 정말 잘 놀고 있는데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어떤 것들을 배우고 있지?”라는 궁금증이 갑자기 생겨서, 온 지 1년이 넘었으니까 우리 아이들의 컨디션(상태)을 체크해 보고 싶었고, 그다음에 그냥 현재 학원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사실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배운다기보다는 저는 문화를 배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 나라 조호바루에 온 이유도 정말 영어만 배우자고 해서 온 것은 아니고요, 다양한 문화를 배우자고 해서 왔기 때문에, 로컬에 있는 선생님들이 아닌 이 웨스턴 문화를 배우고 싶어서 일단 이 학원에 등록하게 됐어요.